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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하지 못한 사랑의 노래-Chưa Bao Giờ (즈어 바오 지어)

wikee 2025. 8. 1. 08: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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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글은 내 경험을 담은 감성글이라 반말입니다 :)

 

 

이 노래를 처음 들은 건
아내와 사소한 일로 다투고, 화해하러 갔을 때였어.

아내는 거실 불을 꺼놓고,
베란다에 놓인 빈백에 혼자 누워 있었어.
조용히 이어폰도 없이,
이 노래를 작게 따라부르고 있었지.

그 순간의 분위기가 너무 선명하게 기억나.
말은 안 했지만
서로가 서로에게 말없이 다가가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해.

나는 그냥 옆에 가만히 앉았고,
말없이 맥주캔을 하나 따서 아내에게 건넸어.
그리고 둘 다 아무 말 없이
그 노래를 한참 들었어.
그게 그날의 화해였던 것 같아.


베트남 감성 발라드, 그날의 기억처럼

그날 아내가 듣고 있던 노래가 바로 "Chưa Bao Giờ"였어.

무슨 말인지는 전혀 몰랐지만
왠지 모르게 조용하고 구슬프게 들렸어.

특별한 멜로디도, 감정을 폭발시키는 부분도 없는데
들을수록 더 차분하게 스며들더라.

그 이후로도 가끔 드라이브할 때
아내가 이 노래를 틀어줬고,
이젠 나도 가사 내용을 알고 나서
더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해.


"Thu Phương"은 누구일까?

Kha의 음악이 풋풋한 청춘 감성이라면,
Thu Phương은 좀 더 짙은 어른의 감정을 노래하는 목소리야.

내가 처음 이 이름을 들은 건 "Chưa Bao Giờ" 때문이었어.
그전까지만 해도 베트남 가수 하면 전부 비슷하게 들렸는데
이 목소리는 뭐랄까…
되게 조용한데, 듣고 나면 이상하게 마음이 먹먹해져.

찾아보니까 Thu Phương은
베트남 발라드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오래 활동한 가수더라고.
젊었을 땐 락 밴드 보컬도 했고,
미국으로 이민 가서도 계속 노래를 했고.
지금은 좀 더 깊어진 감정으로 노래를 부른다고 해야 할까?

그중에서도 Việt Anh이라는 유명 작곡가랑 함께한 곡들이
다 거의 레전드급이라고 하더라.

"Chưa Bao Giờ"도 Việt Anh 곡이고,
Thu Phương 목소리랑 너무 잘 어울려서
이 곡이 더 오래 기억되는 것 같아.

내 기준으론
"그냥 듣기만 해도 마음이 가라앉는 목소리"라는 표현이 딱 맞는 사람


"Chưa Bao Giờ"에 대하여

처음 이 노래를 들었던 날이 아직도 생생해.
그냥 조용한 밤이었고, 별 말도 없었는데
이 노래 하나로 서로 마음이 풀렸던 날.

"Chưa Bao Giờ"는 직역하면
"한 번도 없었다", "결코 없었다"는 뜻이래.

한밤중, 어두운 방 안에서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
꼭 그런 '말하지 못한 마음' 같은 느낌이 들어.
딱히 무겁게 울리는 것도 아닌데 잔잔해

 

처음엔 그냥 멜로디가 조용하고 좋다 싶었는데
가사 내용까지 알고 나니까 더 애틋하게 들리더라.

 


인상 깊은 가사

“Có bình yên nào không xót xa?”
→ “상처 없는 평온이란 게 있을까?”

이 가사 한 줄이 계속 귀에 남았어.
뭔가 지나간 감정인데 아직 어딘가 남아 있는 느낌?

노래가 막 슬프게 울리는 건 아니고,
그냥 조용히 스며드는 스타일이야.
그래서 더 오래 들을 수 있고,
기분 따라 또 다르게 들리는 그런 곡


감상 추천 대상 정리

  •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기억이 있는 사람
  •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는 사람
  • 말보다 음악으로 감정을 나누고 싶은 사람
  • 혼자 밤길을 걷는 걸 좋아하는 사람
  • 감성에 젖고 싶은 밤, 조용히 듣기 좋은 노래를 찾는 사람

유튜브

 

🎧 Chưa Bao Giờ – 두 가지 목소리로 듣는 감성

이 노래는 버전에 따라 느낌이 꽤 달라.
같은 곡인데도 전혀 다른 분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게 재밌더라고.
그래서 두 버전 다 들어보는 걸 추천해 :)


🎙️ 1. Thu Phương – 정통 원곡

👉 Thu Phương – Chưa Bao Giờ (Lyric MV)

 

잔잔한 피아노와 감정을 꾹 눌러 담은 목소리.
가사를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읊조리는 느낌이 있어.
이게 바로 원곡, 그리고 베트남 감성 발라드의 정석.


🎙️ 2. Trung Quân –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라이브

👉 Trung Quân – Chưa Bao Giờ (Live Ver.)

 

조금 더 현대적인 감성, 그리고 맑고 투명한 보컬.
이건 라이브지만 감정선이 잘 살아있고,
개인적으로는 드라이브할 때 듣기 딱 좋더라.

"Trung Quân" 의 노래 관련해서는 좋은곡이 있어서 

다음에 포스팅할께

 


둘 다 들어보면
어떤 감성이 내 취향에 더 가까운지
조금은 알게 될지도 몰라.

가사/소리음/번역

더보기

Trong cơn mưa đêm nhẹ như gió
동 쿤 므아 뎀 냐 엔 으 여
밤비처럼 부드러운 그 밤 속에서 

Trôi qua không gian và nguôi lãng dần
쫘이 꿔 콩 깐 바 응으이 랑 간
공간을 흘러 사그러들며

Những điều tôi chưa nói với em
응응 디에우 또이 쯔어 노이 보이 엠
내가 너에게 하지 못했던 말들

Hôm chia tay cây vừa trút lá
홈 찌아 타이 까이 브엉 트릇 라
이별하던 날 나뭇잎이 막 떨어졌고

Hôm chia tay ô cửa vẫn sáng đèn
홈 찌아 타이 어 꾸어 반 상 덴
이별하던 날 창문엔 아직 불이 켜져 있었지

Hát gì lên đi đêm quá yên
핫 지 렌 디 뎀 꽈 연
고요한 밤, 노래라도 불러봐

Trôi theo cơn mơ bờ sông chói chang
쫘이 테오 쿤 므어 버 송 초이 창
찬란한 강가의 꿈을 따라 흐르고

Trôi theo cơn mơ niềm đau rất thật
쫘이 테오 쿤 므어 니엠 자우 줛 탓
진실한 슬픔의 꿈을 따라 흐르네

Có bình yên nào không xót xa
까 빙 옌 나오 콩 솟 싸
상처 없는 평온이란 게 있을까

Em nơi đây hay còn đâu đó
엠 놔이 데이 하이 껀 다우 도
넌 지금 여기 있는 걸까, 아니면 어딘가에 있을까

Cô đơn xa xưa từ giây phút nào đến vô cùng
꼬 돈 싸 쯔어 뜨 지아이 풋 나오 덴 보 쿵
언제부터 시작된 외로움일까… 끝없이 이어져

Bây giờ em biết vì sao gặp nhau biển xô sóng trào
바이 저 엠 비엣 비 싸오 갑 냐우 비엔 쏘 송 짜오
이제야 나는 왜 알겠어, 만날 때 파도가 바다를 때렸던 이유도

Ngồi nghe chiều im gió lặng giữa muôn vàn hoa
응오이 응에 찌에우 임 지오 랑 지어 문 반 화
저녁 바람 고요히 잠긴 가운데 꽃들 사이에 앉아 있었지

Đi về đâu cũng là thế, buồn kia còn trong dáng ngồi
디 베에 다우 궁 라 테, 분 끼아 컨 쫑 당 응오이
어디로 가든 슬픔은 그대로, 그 슬픔이 네 몸짓 속에 남아 있어

Thiên đường xưa khép lại từ muôn năm rồi
티엔 더응 쯔어 켑 라이 뜨 문 남 조이
오래전 닫혀버린 천국처럼

Thiên đường đã khép nguồn cơn từ hôm dòng sông rũ mình
티엔 더응 다 켑 금융 쿤 뜨 홈 동 송 루 민
천국은 원천적으로 닫혀 있었고, 강물이 몸을 털던 그 날 이후로

Quên được không những điều đã bao giờ qua
꽌 득 콩 응응 디에우 다 바오 지어 꿰아
우리가 한 번도 겪지 못했던 일들을 잊을 수 있을까

Quên được mỗi sáng mùa đông nhìn ra ngày sương giá mềm
꽌 득 모이 싱 무아 동 니은 라 응아이 쑤엉 자 멘
겨울 아침, 서리 내린 날이 지나 봄날이 올 때, 잊을 수 있을까

Quên được không những điều ta chưa bao giờ
꽌 득 콩 응응 디에우 타 쯔어 바오 지어
우리가 한 번도 하지 못했던 말들까지 잊을 수 있을까

 

감성적인 마무리 문장

언어는 다르지만, 감정은 통한다.
"Chưa Bao Giờ"는 그런 노래다.
그냥 한 번 들어봐.
누구나 가슴 속에 '한 번도 말하지 못한 사랑'은 있잖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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